예전에 브릿G에서 라는 연재 작품을 읽은 적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 꽤나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에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고 있는 걸 발견했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새로 1화부터 읽기 시작하면서 예전 연재분과는 달리 여기저기 수정된 곳이 눈에 띄어 기존 작품을 2회독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작품을 처음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개정 전 기존 작품보다도 현 작품에서는 전개가 한층 더 속도감있게 진행되어 굉장히 몰입해 읽기 좋았다. 짧게 짧게 한 회 분을 연재해야 하는 웹소설 시장에서 스피디한 전개는 무엇보다도 큰 장점으로 보인다. 개정 후 어느 정도 바뀐 스토리도 훨씬 가독성과 흡인력이 좋았다. 이유가 뭔지 생각해봤는데, 주인공인 세인이에게 집중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