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에다 정통 미스터리를 결합한 작품인 이 책의 장점은 천편일률적인 웹소설 시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다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회귀, 빙의, 환생 요소 중 빙의라는 흔한 웹소설 요소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이마저도 사용하지 않았다면 웹소설과 정통 미스터리의 결합인 작품은 아니었겠지. 평소 웹소설과 미스터리를 좋아하는지라 작품을 읽으면서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으나,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는 꽤나 실망스러웠다. 웹소설과 정통 미스터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하다 이도 저도 아닌 작품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웹소설에서는 흥미유발이 제일 중요한 요소라 생각하는데 여기서부터 썩 매력적이지는 않았고, 정통 미스터리라고 보기에는 작품이 너무 가벼웠다. 작품의 진행도 판에 박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