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문구류/만년필과 잉크 13

트위스비 잉크병 다이아몬드 블랙 50ml

친구에게서 생각지도 못한 깜짝 선물을 받았다 바로 트위스비 잉크병 다이아몬드 블랙 50ml! 아니 내가 이거 사려고 눈독 들이고 있었던 거 어떻게 알았지?????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얼른 택배부터 뜯어봄ㅋㅋㅋㅋ 다이아몬드라는 이름답게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al라인의 배럴처럼 삼각형으로 깎여있는 모양이다 난 트위스비의 이 디자인이 너무 좋아💕 그래서 에코보다는 580이나 580al, 580alr을 선호하는 편이다 (무게나 그립감도 580al이 제일 잘 맞고) 역시나 잉크병뚜껑 위엔 트위스비의 심볼인 삼문당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있다 다들 저 로고가 촌스럽다고 싫어하던데 난 사실 이것도 좋아해...ㅋㅋㅋㅋㅋㅋㅋ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한번에 알려주는 로고가 캡탑에 박혀있는걸 선호하기 때문이지 잉크병을 분해..

파이롯트 이로시주쿠 동장군, 월야(Pilot Iroshizuku Fuyu-syogun, Tsuki-yo)

이로시주쿠 월야(이로시주쿠 츠키요)는 소분병 다 쓰고 본병 재구입 이로시주쿠 동장군(이로시주쿠 후유쇼군)은 배송비 내기 싫어서 충동구매ㅋㅋㅋㅋㅋ 언제봐도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본병박스 그리고 역시나 심플한데 곡선이 예쁜 본병 병 자체의 디자인만 놓고 봤을때, 디자인이 정말 예쁘긴 하지만!! 1/3~절반 정도 잉크 쓰면 잉크병에서 바로 잉크를 펜입하는게 힘든 디자인의 브랜드들(ex.제이허빈, 펠리칸 에델슈타인 등등)이 있는데, 이로시주쿠는 안그래서 좋아 일본 브랜드라 볼 때마다 날 고뇌에 빠지게 한다는 점만 빼면...ㅋㅋㅋㅋㅋㅋㅋ😂 어디에 잉크를 넣어줄까 하다가 동장군(후유쇼군)은 펠리칸 m805 슈트레제만 f닙, 월야(츠키요)는 펠리칸 m600 바이올렛 화이트 m닙에 넣기로 결정! 종이는 물론 토모에..

펠리칸 m205 페트롤마블 EF닙 (Pelikan m205 Petrol-Marble EF)

교보 놀러샀다가 홀린듯 m205 페트롤마블 ef닙을 충동구매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m200이나 m400시리즈는 얇아서 손에 안맞는데도 그만...실물이 너무 예뻐서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오프라인에서 사면 좀 더 대접받는 느낌이 든다 대신 사은품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지 흰색 박스를 열면 보증서, 흰 가죽파우치가 보인다 이 때가 만년필 개봉할 때 제일 짜릿해😊 꺅!!! 페트롤마블이다!!!!!! 배럴에 펄이 자글자글 반짝반짝 빛나는 것 좀 봐!!!! 실물깡패라는 말이 오로라 빙하 말고도 페트롤마블에도 해당됩니다 되고말고요ㅠㅠㅠㅠㅠㅠ 예쁜건 크게 한번 더 자세히...💕 어떻게 저렇게 영롱하고 오묘한 색을 뽑아내지??? 보고 있으면 깊은 심해에 빠진 듯, 우주를 유영하는 듯 눈을 뗄 수가 없다 닙 분할이나 단차..

오로라 환경시리즈 빙하 M닙(Aurora Glacier M)

올해 초 오로라 공식 인스타에서 사진보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를 펜 진짜 오로라 내구도 이슈랑 히든리저브 이슈 충분히 알고 있는데도 살 수밖에 없게 만들어 박스가 좀... 좀 많이 크다;;; 이렇게까지 클 줄은 몰랐는데???? 옵티마보다 더 비싸서 그런가 케이스에도 힘을 빡 주긴 줬는데... 그래도 너무 커...😂 열자마자 보이는 빙하와 잉크자리ㅋㅋㅋㅋㅋ 쿠션 들어내고 잉크를 넣어줬다 예쁘네 그리고 비닐 벗기고 육안으로 빙하를 봤을 때의 감동을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 바디가 진짜 빙하와 주변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아 나머지는 전부 은인데, 차가운 느낌을 주는 은빛이랑 푸르고 하얀 배럴이 너무 잘 어울려서 눈을 뗄 수가 없네 진짜 어떻게 이런 펜을 만들 수 있냐구 이리보고 저리봐도 예쁘다 그..

몽블랑 80일 간의 세계 일주(Montblanc Around the World 80 Days)

분명 몽블랑 잉크는 한 병만 더 사고 안 살거랬는데 왜 점점 늘어나지? 😂 온라인 펜샵에 입점되는걸 기다리지 못하고 몽블랑 e-부티크에서 바로 구입했다. 가격은 50ml 한 병에 52000원, 3만원 이상 구입시 우체국 무료배송이다. 이렇게 보면 외관은 크게 달라진 게 없는거 같은데 80일간의 세계일주 잉크부터는 봉인씰이 종이로 바뀌었고, 기존 잉크박스에 있던 손잡이 대신 동그란 홈이 패여 있다. 이제부턴 저 홈에 손가락을 걸어 잉크박스를 빼내라는 건가봐. 더 깔끔해진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솔직히 난 외관이 둘 다 맘에 들어서 별 상관은 없다 ㅋㅋㅋ 역시나 잉크박스를 열면 지난번과 똑같이 잉크와 설명서가 나옴! 바로 병목샷을 찍어봤다. 이번엔 손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바람에 내부 공간이 ..

몽블랑 스타워커 블루 플래닛(Montblanc Starwalker Blue Planet)

파이롯트 이로시주쿠 월야 본병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그게 일제라는 거지😣 최대한 노노재팬을 실천하려다보니 정작 손에 들려있는건 몽블랑 스타워커 블루 플래닛 잉크가 되었다 한 병에 53000원이라는 사악한 가격이지만 괜찮아...굶지 뭐...🙃 지구가 그려진 패키지! 커버는 호머보다 맘에 든다 호호 박스를 열면 몽블랑의 트레이드 마크 별무늬가 새겨진 잉크병뚜껑이 짠! 저 마크 보는 맛에 잉크를 사게 된다😊 구성은 설명서와 잉크병으로 단출하다 몽블랑 스타워커 블루플래닛 잉크 용량은 50ml로 기본라인 잉크 60ml에 비하면 10ml 작지만 가격은 2만원 더 비싸다는게 함정...ㅠㅠ 그렇지만 아까도 말했다 예쁘다. 고로 산다🙃 잉크병을 열어서 발색카드를 만들었다 굴렛펜에서 직구한 컬러오링에다 며칠 ..

루비나또 글라스펜

예전에 쓰던 루비나또 글라스펜 뒤꽁지가 똑! 뽀개진데다 핫트랙스에서 루비나또 제품 40% 세일하길래 고민없이 사왔다. 온라인 최저가보다도 저렴하게 겟!! 이렇게 끝만 살짝 부러지고 쓰는 데는 지장 없으니 다행이라 해야하나😂 그래도 유리파편이 계속 부스러질 수는 있으니 떨어져나간 부분에 본드칠을 하든 마스킹 테이프로 감아놓든 뭔가 해두긴 해야 할 거 같다 새로 사온 루비나또 글라스펜은 레드! 역시 박스포장부터 아날로그, 빈티지를 좋아하는 내 취향을 제대로 저격해줌ㅋㅋㅋㅋㅋㅋ 날렵한 유선형의 바디가 너무 예쁘다💕💕💕 저렇게만 보면 그립이 불편하지 않을까 싶은데, 의외로 잡으면 손에 착 감겨서 걱정없이 사각사각 펜을 움직일 수 있다 동봉된 붉은색 잉크도 꺼내서 시필해보고, 색이 비슷해보이길래 펠리칸 에델슈타인..

오로라 프리미엄 100주년 기념 병잉크 오렌지(Aurora premium 100th bottle ink orange)

오로라 라일락을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았다 그레이와 오렌지 중에서 고민하다 오렌지로 결정! 박스는 심플 비닐로 한번 잉크병을 감쌌다 도대체 왜...??? 가끔 이태리 감성은 알다가도 모를 때가 있다;;; 그리고 제일 빡치는 오로라 병잉크의 중간뚜껑 저걸 도대체 왜 만들어놨는지 모르겠다 잉크 증발때문에?? 마름 방지?? 쏟아짐 방지?? 뭐 의도는 알겠는데 너무 안뽑혀서 저거 한번 뽑으려면 손 전체가 잉크범벅이 된다😡 그냥 쟤 벗기고 쓸까보다 오로라 잉크가 흐름이 좋다고 하니까 한창 길들이는 중인 비스콘티에 펜입해서 쓰는 걸로 결정!! 이태리 펜엔 이태리 잉크를 넣어줘야지 쿄쿄 쟤 반 병쯤 쓰면 비스콘티도 길들라나 모르겠다 흑흑

오로라 옵티마 365 라일락 M닙

오로라 빙하 사기 전에 필감이 어떤지 너무 궁금해서 고민하다 산 오로라 옵티마 365 라일락 M닙 이번에도 역시나 펜로그에서 구입했다 여기 사장님이 제일 친절해서 웬만하면 펜로그만 이용하는 편😊 펜로그에서 온 펜 답게 사은품도 빵빵하다 만년필 세척키트, 잉크 충전용 주사기, 오로라 100주년 기념잉크, 샤피 네임펜에 1구용 펜파우치까지 한가득이어서 박스 여는 순간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ㅋㅋㅋ 종이슬리브를 벗기고 종이상자에 담긴 인조가죽케이스의 뚜껑을 열면 짠!!!! 오로라 만년필이 나타난다 (인조가죽케이스만 있으면 안되나? 종이로 도대체 몇 겹을 싸둔겨) 365자루만 생산된거고 펜마다 갖고 있는 고유번호가 캡 위에 새겨져있다 아이디어 좋은데? 역시 오로라 장사 잘 해...😐 오로라 특유의 오롤로이드 배..

비스콘티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M닙 수리

구형닙이 갖고 싶어서 이베이에서 직구했었던 비스콘티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M닙(Visconti Van Gogh - Starry Night M) 한동안 F촉으로 쓰다가 흐름을 느껴보고 싶어서 M촉으로 교체했는데, 이 과정에서 닙이 왕창 틀어져서 그만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저렇게 만져보다가 결국 펜닥터님께 sos를 쳐서 수리보냈고, 오늘 만년필 수리 보냈던 게 돌아왔다!! 사진은 펜닥터님께서 수리과정을 찍어서 보내주신걸 사용했다(허락 받았음) 혹시 몰라서 예비용으로 갖고 있던 F닙도 보냈는데 둘 다 아주 상태가...^^... 솔직히 난 만년필에서 잉크가 콸콸 나오기만 한다면 단차든 치우친 분할이든 신경 안 쓴다. 그런데 펜 쓸 때마다 헛발질이 너무 심하고 종이를 막 긁는데다 육안으로도 펜촉이 뒤틀린 게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