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사부작 요리하고 쓰고 읽는 매일

저번에 떴던 망태기 가방이 너무 맘에 든다고 하나 떠달라는 부탁이 들어와서 새로 떴다. 이번에도 필 트위스트 마크라메 케이크실을 사용! 실은 919번 레드그레이 색상으로 선택했당. 이번엔 지퍼도 달아볼까 해서 같이 준비했는데, 지퍼는 영 아니라 그냥 뺐다ㅠㅠ 과정은 지난번 포스팅에 올려뒀으니까 이번엔 생략~ 이번엔 실이 좀 많이 남아서 태슬을 굵게 만들었는데, 좀 얇게 만들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여하튼 후딱 완성했으니 조만간 택배로 부쳐줘야겠당😊 잘 들고다녔으면 좋겠어🥰

어제 사뒀던 딥초코케이크는 오늘 아침 후식으로 개봉! 딥초코케이크는 1조각에 7000원인지 7500원인지 가물가물... 생크림딸기케이크랑 같이 결제해서 14500원 나왔는데 뭐가 7500원짜리인지 까먹었다;;; 언제 봐도 데코는 엄청 화려하고 예쁘다ㅋㅋㅋ 확실히 디저트는 눈으로 보는 것도 되게 중요하니까😊 오브너 케이크는 화려하고 예쁜데 먹음직스러워보이기까지 해서 외관은 늘 맘에 든다. 맛이 문제지 맛이... 이번 딥초코케이크는 성공!! 대성공!!! 시트지가 진짜 신기한게, 입자가 저렇게 굵으면 보통 퍼석퍼석하고 부스러지고 수분감이 없어 입 안에서 모래 굴러다니는 것 같은 식감을 주거든? 근데 그런거 하나도 없이 촉촉하고 부드럽다 우왕!! 거기다 생크림은 가볍고 깔끔해서 초콜릿 맛을 해치지도 않고, 겉에..

오브너는 예전에 별로였던 기억이 있는데, 딸기 생크림 케이크가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재방문했다. 슬로우터틀이 꽤 멀고 날씨도 너무 추워서 눈 딱 감고 오브너 가는 걸로 결정했지. 이번엔 지난번이랑은 좀 다르겠지하고 생각한 것도 있었다. 케이크로 유명한 카페답게 손님으로 북적북적하더라. 난 가서 딸기 생크림 케이크 한조각, 딥초코 케이크 한조각 포장해왔다. 오브너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1조각에 7500원, 딥초코 케이크는 1조각에 7000원. 슬로우터틀보다 살짝 비싸지만 그만큼 크기도 더 크다! 언제봐도 여기 케이크 데코레이션은 늘 화려하다ㅋㅋㅋ 눈으로 보기엔 정말 즐겁다. 과일도 아끼지 않고 듬뿍 올려서 색감도 예쁘고. 단면을 보면 큼지막한 딸기가 아낌없이 들어가있어서 놀람ㅋㅋㅋ 케이크 시트랑 크림보다 ..

평소 SF나 판타지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출판사 중에서 황금가지를 제일 좋아한다. 재밌고 탄탄한 SF/판타지 작품들을 많이 발굴하는 장르문학계의 선두주자라 늘 내 관심의 대상이다. 출판사의 새로운 소식을 꼬박꼬박 챙겨보던 중, 새로운 SF소설 발간을 앞두고 이번에 서평 이벤트를 하길래 참여했다. 이준영 작가가 쓴 는 인류가 멸망하기 일보직전인 위태로운 사회를 배경으로 한 SF장편소설이다. 방사능으로 지구가 뒤덮이고 인류는 극소수만 살아남아 한 시설에서 목숨을 연명한다.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연명하는 것이다. 기계가 가져다주는 밥을 먹고, 하루종일 쾌감기만 사용하고, 멍하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다시 기계종이 가져다주는 밥을 먹고, 자고 할 뿐인 삶을 '살아간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오히려 가..

자투리 실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장식용 하트쿠션을 뜨기로 결정! 짧은뜨기랑 코줄이기만 하면 되니까 뜨기도 쉽다😊 영화보면서 슉슉 뜨면 순식간에 완성할 수 있는 하트쿠션♥️ 로미오실 19번 살몬색상과 5호 코바늘로 쿠션뜨기 시작! (실 굵기가 2mm라 추천 대바늘 크기는 4mm ~ 5.5mm, 코바늘 크기는 5~7호) 매직링으로 시작해서 짧은뜨기로만 뜬다. 1단-짧은뜨기 6개 후 첫코에 빼뜨기 2단-짧은뜨기 12개로 코늘림 후 첫코에 빼뜨기 3단-짧은뜨기 18개로 코늘림(1개-2개) 후 첫코에 빼뜨기 이런 식으로 6배수로 원하는 사이즈가 될 때까지 코를 늘려준 다음, 적당한 크기가 나오면 원하는 길이가 나올 때까지 코늘림없이 뜬다 첫코랑 마지막코는 단수링으로 체크해두면 나중에 헷갈리지 않고 쉽게 코..

가방이래서 시간 좀 걸릴 줄 알았더니 이렇게 후딱 끝날 줄이야😱 옆면도 바닥이랑 같이 8단까지 떴다. 필 트위스트 마크라메 케이크실로 뜨니까 기법은 한길긴뜨기뿐이라도 색상이 다채로워서 지루하지 않더라고ㅋㅋㅋ 덕택에 진도 쭉쭉 뽑았다! 마지막단도 빼뜨기로 마무리한 뒤, 사슬뜨기 60개로 손잡이를 만들었다. 나중에 짧은뜨기로 튼튼하게 보강할거라 지금은 그냥 사슬뜨기만 하는걸로. 사슬이 꼬이지 않게 잘 정리한 다음 다른쪽 모서리에 연결해주고, 반대쪽도 똑같이 손잡이를 만들어주면 끝. 모서리에 손잡이를 다 달아줬으면 실 끊지 말고 짧은뜨기로 쭉~돌려서 떠주면 된다. V자로 파여있는 골짜기 부분과 손잡이-모서리 연결부분은 모아뜨기로 떠주면 OK! 가방 끝단을 모두 짧은뜨기로 마무리하고 손잡이도 짧은뜨기 한번 더 ..

열심히 단 올려서 뜨는 중이다 꼭 튤립같아 보이네 나중에 손잡이에 장식구슬도 달아봐야지ㅎㅎ

원래는 10단까지 뜰 예정이었는데, 뜨다 보니 실이 좀 모자라보이기도 하고 8단까지 떠도 도안이랑 크기가 똑같길래 과감히 8단까지만 뜨고 옆면을 뜨기로 결정! 각 변의 중앙에 단수링으로 표시해준다 중앙만 빼면 나머지 옆면 뜨는 방법은 밑단 뜨는 방법이랑 똑같으니 어렵지 않당 옆면 1단 단수링코 앞뒤로 한코씩 포함해 총 3코를 건너뛰고, 나머지는 밑단처럼 똑같이 한길긴뜨기 옆면 2단 -가운데코에서부터 세어서 4번째 순서인 코까지는 일반적인 한길긴뜨기 -2코 한길긴뜨기 모아뜨기+2코 건너뛰기+2코 한길긴뜨기 모아뜨기 그렇게 뜨면 이런 모양이 나온다 이젠 옆면 2단뜨는 규칙으로 원하는 크기가 될 때까지 쭉 떠나가면 끝! 빨리 완성하고 싶다😊

큼지막한 게 뜨고 싶어서 가방을 떠보기로 했다 도안은 유튜브에서 유튜버 아델코바늘님의 망태기가방-Puff granny square bottom bag 영상을 참고했다 차근차근 잘 설명해주셔서 초보라도 다들 쉽게 뜰 수 있겠더라 필 트위스트 마크라메 케이크 117.핑크베이지 색상 한 볼 6호 코바늘 니팅링 단수링 돗바늘 준비해주고 뜨개질 시작! *니팅링이랑 단수링은 자기가 필요없다 싶으면 준비 안해도 된다. 나는 손가락 아프고 코수 세는게 헷갈려서 준비함ㅋㅋㅋ 매직링-사슬 3코-한길긴뜨기 2번-사슬 2코로 시작 한길긴뜨기 3번-사슬 2코씩 총 4번 떠준다 맨 마지막은 사슬 2코대신 사슬 1코로 마무리하고 첫 사슬기둥 3번째 코에 빼뜨기 2단도 마찬가지다 사슬기둥 1개-한길긴뜨기 1번 아랫단에서 떴던 한길긴..

드디어 왔다!!! 티코스터나 인형으론 너무 감질나서 차라리 가방같이 커다란 걸 떠보자 싶어 주문한 필 트위스트 마크라메 케이크실. 핑크베이지와 레드그레이 색상과 장식용 우드비즈, 지퍼까지 세트로 구입했다 구입처는 쎄비 니트앤크로쉐 네이버스토어. 어쩌다보니 골드회원이 되어서 쏠쏠하게 잘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 필 트위스트 마크라메 케이크실 -면 80%에 폴리에스터 20%의 혼방사 -대바늘이나 코바늘 5mm ~ 7mm -대략 250m 안팎의 길이 -대략 250g 안팎의 무게 한볼로 충분히 가방 하나를 뜰 수 있는 사이즈다. 핑크베이지 색상으로는 가방, 레드그레이 색상으로는 클러치를 뜰 예정. 오늘부터 다시 열뜨!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