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과 함께하는 일상/코바늘

왕초보 코바늘 손뜨개 - 하트쿠션뜨기

매일사부작 2021. 1. 9. 09:27


자투리 실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장식용 하트쿠션을 뜨기로 결정!

짧은뜨기랑 코줄이기만 하면 되니까 뜨기도 쉽다😊

영화보면서 슉슉 뜨면 순식간에 완성할 수 있는 하트쿠션♥️

로미오실 19번 살몬색상과 5호 코바늘로 쿠션뜨기 시작!
(실 굵기가 2mm라 추천 대바늘 크기는 4mm ~ 5.5mm, 코바늘 크기는 5~7호)



매직링으로 시작해서 짧은뜨기로만 뜬다.

1단-짧은뜨기 6개 후 첫코에 빼뜨기
2단-짧은뜨기 12개로 코늘림 후 첫코에 빼뜨기
3단-짧은뜨기 18개로 코늘림(1개-2개) 후 첫코에 빼뜨기

이런 식으로 6배수로 원하는 사이즈가 될 때까지 코를 늘려준 다음, 적당한 크기가 나오면 원하는 길이가 나올 때까지 코늘림없이 뜬다





첫코랑 마지막코는 단수링으로 체크해두면 나중에 헷갈리지 않고 쉽게 코를 찾을 수 있어서 좋다😊

뜨개질 할 때 단수링은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되어버렸엉

원하는 크기가 나왔으면 적당한 길이로 실 자르고, 똑같은 기둥을 하나 더 뜬다




기둥이 두 개 나왔으면 각각의 첫코를 짧은뜨기로 연결해서 마지막코가 나올 때까지 쭉 원형으로 떠주면 된다.

여기서 첫코는 파란색 단수링으로 표시해 둔 곳.

나는 기둥의 마지막단을 30코로 끝냈기때문에 두 기둥을 합쳐서 뜨면 총 60코가 나온다.

중간에 기둥이 덜렁댈 수 있는데, 이럴땐 실로 기둥 사이를 적당히 감침질해주면 완성했을때 단단하고 예쁘게 붙어있당!





몸통도 별다른 것 없고, 모양 봐가면서 원할 때 적당히 코를 줄여서 떠주면 된다.

나는 코 줄일 때 4코에 1번씩 코줄임, 3코에 1번씩 코줄임, 2코에 1번씩 코줄임 이런 식으로 적당히 줄였다.

몸통은 무조건 코를 줄여서 뜨는 것이 아니라, 한 단은 코줄임단, 2~3단은 코줄임 없이 뜨는 단 이렇게 나누어서 뜨는 게 포인트!





마지막 단에 5~6코 정도가 남았을 때 적당한 길이로 실을 남기고 잘라준 다음에 돗바늘로 실정리를 해주면 완성!





하트쿠션이니까 안에 방울솜도 빵빵하게 채워넣었다.
솜은 뜨는 중간중간 조금씩 채워넣어야 나중에 힘들지도 않고 예쁘게 뜰 수 있다.





굴러다니는 다른 자투리 실로 미니하트도 떠봤다ㅋㅋㅋ

뜨기 쉽고 모양도 예뻐서 하나는 쿠션, 하나는 키링으로 사용해도 좋을듯♥️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으니 영화나 드라마 틀어놓고 쇽쇽 뜨기에 딱이다.

앞으로 자투리실 모아서 대왕하트쿠션이나 떠볼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