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일상/맛집탐방

몽슈슈 도지마롤

매일사부작 2021. 2. 2. 08:57

예전에 신세계 백화점에서 몽슈슈 도지마롤을 먹은 적이 있었다

시트지는 질기고 크림은 느끼해서 다시는 몽슈슈 안먹을거라 그랬었는데, 친구가 그게 아니라 하더라고?

그래서 속는 셈 치고 쿠팡에서 몽슈슈 도지마롤 하프사이즈를 새로 주문해봤다

쿠팡 로켓프레시 최고야ㅋㅋㅋㅋㅋ

몽슈슈 도지마롤 하프 170g에 12900원!




여태까지 봤던 포장박스 중에서 제일 긴 문구가 적혀있다ㅋㅋㅋ




열어보니까 사이즈 진짜 작더라

손바닥보다 작아...

확실히 가성비가 떨어지기는 하네😕

냉동상태로 배송됐길래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시켜 먹기로 했다





케이크만 덩그러니 있으니 좀 밋밋해보여서 딸기도 한번 올려봄ㅋㅋㅋㅋ

역시 난 도지마롤처럼 안에 크림이 꽉꽉 차 있는 게 좋다🥰

다른 롤케이크들은 시트지가 너무 많아서 별루

자고로 케이크는 크림이 듬뿍 있어야 하는 법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 입 먹어봤는데, 백화점에서 먹었던 거랑은 전혀 달랐다

입자가 밀도있게, 쫀쫀하게 구성된 시트지는 촉촉하고 부드러웠고 질김의 ㅈ도 찾아볼 수 없었다

크림은 듬뿍 들어가있었으면서도 따로 놀지 않았고 니글거리는 기름맛도 없이 고소한 생크림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거 있지ㅠㅠㅠ

좀 달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진짜 맛있네ㅠㅠㅠ

마리아쥬 플레르 웨딩 임페리얼 홍차 내려서 같이 먹으니까 맛에 시너지 효과가 펑!

홍차로 들척지근한 뒷맛을 입가심하고 다시 케이크 포크질하고 홍차 마시고 포크질...홍차...포크질...

한조각만 잘라먹으려던 계획은 사라지고 도지마롤 하프사이즈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럴 줄 알았으면 홀(whole)로 시킬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ㅋㅋㅋㅋㅋ



앞으로 몽슈슈 도지마롤은 그냥 내가 집으로 배송시켜 먹는걸로 낙찰!

진짜 맛있었다 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