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옵티마 365 라일락 M닙

오로라 빙하 사기 전에 필감이 어떤지 너무 궁금해서 고민하다 산 오로라 옵티마 365 라일락 M닙

이번에도 역시나 펜로그에서 구입했다

여기 사장님이 제일 친절해서 웬만하면 펜로그만 이용하는 편😊

펜로그에서 온 펜 답게 사은품도 빵빵하다

만년필 세척키트, 잉크 충전용 주사기, 오로라 100주년 기념잉크, 샤피 네임펜에 1구용 펜파우치까지 한가득이어서 박스 여는 순간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ㅋㅋㅋ

종이슬리브를 벗기고 종이상자에 담긴 인조가죽케이스의 뚜껑을 열면 짠!!!! 오로라 만년필이 나타난다

(인조가죽케이스만 있으면 안되나? 종이로 도대체 몇 겹을 싸둔겨)

365자루만 생산된거고 펜마다 갖고 있는 고유번호가 캡 위에 새겨져있다

아이디어 좋은데? 역시 오로라 장사 잘 해...😐

오로라 특유의 오롤로이드 배럴이 너무 영롱하고 반짝반짝 빛난다ㅠㅠㅠㅠㅠ

창백한 청보라색에 은장이라니 나는 힘이 없다

내 취향을 제대로 365% 저격했으니 사야지 별 수 있나😋

18k 원톤 M닙!

보통 이정도 가격이면 투톤 금닙도 꽤 보이는데 오로라는 오로지 원톤닙만 고집하는거 같더라고?

라일락은 은색 원톤닙이 찰떡이라 불만 없음!

닙 인그레이빙이 좀 더 화려했어도 좋을 거 같다

 
어떤 잉크를 넣을까 하다 모나미 하늘거리는 라일락 잉크로 결정하고 얼른 펜입

솔직히 난 잉크랑 펜이랑 깔맞춤 안하는 편이다

오히려 보색 잉크를 넣어서 쓰는게 취향인데, 오로라 라일락은 깔맞춤을 안할 수가 없었다ㅠㅠㅠ

종이는 토모에리버 타블렛 A4사이즈 화이트 색상!
(왜 미도리로 썼는지 모르겠다;;; 손이 오로라에 넋나가서 일 안했나봄)

왜 만년필 유저들이 오로라 오로라하는지 알겠다

사각사각하는 필감과 버터처럼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필감이 공존하다니 진짜 놀랍다

와 연필필감인데 버터필감이라고??

와, 와, 와!!!!!!

설탕바디, 느린 A/S라는 악명에도 불구하고 왜 오로라가 인기있는지 한방에 납득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애지중지할 펜 탑 3에 들어가지 싶다ㅠㅠ

라일락 사기를 잘했어🥰